워킹맘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기와의 유대감을 형성하고, 효과적인 놀이 시간을 갖고 싶어 합니다. 특히 9개월 아기는 감각 발달, 소근육 조절, 애착 형성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놀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. 이 글에서는 워킹맘이 집에서 쉽고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9개월 아기 놀이법을 소개합니다.
감각 놀이: 촉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쉬운 방법
9개월 아기는 다양한 감각을 통해 세상을 배웁니다. 워킹맘이 짧은 시간 내에도 쉽게 할 수 있는 감각 놀이를 알아보겠습니다.
1. 촉감 놀이 (오감 자극)
- 재료: 부드러운 천, 스펀지, 쌀, 밀가루 반죽, 젤리 등
- 방법:
- 다양한 질감의 천(부드러운 수건, 거친 수세미 등)을 준비하여 아기가 만져보고 차이를 느끼게 합니다.
- 밀가루 반죽이나 쌀을 담은 그릇을 준비하여 손으로 만져보게 합니다.
- 젤리 같은 부드러운 재료를 사용해 손으로 눌러보게 하면 감각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.
- 효과: 아기의 촉각과 감각 발달을 돕고, 손의 민감도를 높여줍니다.
2. 물놀이 (간단한 청각·촉각 자극)
- 재료: 따뜻한 물, 작은 장난감 컵, 스펀지
- 방법:
- 세면대나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놓고, 손을 담그며 촉감을 느끼게 합니다.
- 컵으로 물을 따라주고, 아기가 손으로 물을 튀기게 유도합니다.
- 스펀지를 쥐었다 펴게 하여 물이 흡수되고 빠져나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합니다.
- 효과: 손과 팔 근육을 발달시키고, 청각 및 촉각 자극을 줍니다.
소근육 발달 놀이: 손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활동
워킹맘이 퇴근 후 짧은 시간을 활용하여 할 수 있는 소근육 발달 놀이를 소개합니다.
1. 종이 찢기 놀이
- 재료: 신문지, 색종이
- 방법:
- 아기가 쉽게 잡을 수 있도록 종이를 약간 찢어서 건넵니다.
- 손가락으로 잡고 찢는 동작을 반복하며, 다양한 소리를 들려줍니다.
- 찢어진 종이를 한데 모아 주먹으로 쥐어보고, 던져보게 합니다.
- 효과: 손과 손가락의 힘을 길러주며, 청각 자극도 함께 줄 수 있습니다.
2. 블록 쌓기 놀이
- 재료: 부드러운 블록 (플라스틱, 나무 블록)
- 방법:
- 블록을 차례대로 쌓는 모습을 보여주며 흥미를 유도합니다.
- 아기가 블록을 잡고 손으로 밀어보도록 유도합니다.
- 쌓은 블록을 무너뜨리는 것도 좋은 놀이가 됩니다.
- 효과: 소근육 발달과 함께 성취감을 느끼게 해줍니다.
3. 작은 공 놀이
- 재료: 부드러운 공 (쿠션볼, 스펀지볼)
- 방법:
- 아기와 마주 보고 앉아 부드러운 공을 손바닥 위에 올려줍니다.
- 공을 잡고 던져보도록 유도합니다.
- 공을 굴리며 손과 눈의 협응력을 키워줍니다.
- 효과: 손과 손가락의 힘을 키우고, 공간 감각을 발달시킵니다.
애착 형성 놀이: 부모와 함께하는 상호작용
바쁜 워킹맘도 아기와의 애착을 형성할 수 있는 쉬운 놀이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.
1. 까꿍놀이
- 방법:
- 손이나 천으로 얼굴을 가렸다가 "까꿍!" 하며 모습을 보여줍니다.
- 아기가 따라 할 수 있도록 천을 건네줍니다.
- 반응을 보이며 웃고 칭찬해 줍니다.
- 효과: 대상 영속성을 이해하고, 엄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얻습니다.
2. 거울 놀이
- 방법:
- 거울을 보여주며 "여기 누구야?"라고 질문합니다.
- 엄마가 함께 웃고 다양한 표정을 보여줍니다.
- 아기가 거울을 만지도록 유도합니다.
- 효과: 자기 인식을 돕고,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.
3. 손가락 놀이
- 방법:
- "잼잼" "도리도리" "곤지곤지" 등의 노래를 부르며 손가락 동작을 보여줍니다.
- 아기가 따라 하면 격려하며 반복합니다.
- 효과: 리듬감과 청각 발달을 돕고, 엄마와의 애착을 형성합니다.
결론
워킹맘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짧은 시간 동안 효과적인 놀이를 통해 9개월 아기의 성장과 애착 형성을 도울 수 있습니다. 감각 놀이, 소근육 놀이, 애착 놀이를 적절히 조합하면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과 신체 발달을 균형 있게 촉진할 수 있습니다. 중요한 것은 매일 꾸준히 짧게라도 함께 놀이하는 것입니다. 아기와의 소중한 시간을 즐기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세요!